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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높이고… "웰니스 기능성 식품분야 'NO.1' 될 것"

[스타트업]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 서비스 '마이비' 김용운 대표

입력 2018-04-25 07:00 | 신문게재 2018-04-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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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비 김용운 대표.(사진=마이비 제공)

 

# 서울에 사는 40대 후반의 직장인 정 모 씨는 당뇨 가족력으로 인해 식단관리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다. 가족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짠 찌개류나 면류 등을 가급적이면 피하려 애쓴다. 정씨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부서 회식이 가장 난감하다. 회식의 주메뉴가 대부분이 기름지고 고열량 위주이다 보니 제대로 먹지도 못한 것은 물론 자신의 처지를 매번 동료들에게 설명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정씨 같은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변에 의외로 많다. 이들의 고민을 덜어 줄 스타트업 ‘마이비’가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사람, 당뇨로 인해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 혈압관리가 필요한 사람 등등…. 마이비는 이처럼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안심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웰니스식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식품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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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동반자 ‘마이비’


정씨 같은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변에 의외로 많다. 이들의 고민을 덜어 줄 스타트업 ‘마이비’가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사람, 당뇨로 인해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 혈압관리가 필요한 사람 등등…. 마이비는 이처럼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안심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웰니스식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식품업체다.

23일 ‘브릿지 경제’가 마이비를 이끌고 있는 김용운 대표를 만나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다이어트 기존 시장에 많이 출시되어 있던 분말, 알약, 액상 형태의 보조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닌 일반 가공식품을 기반으로 특수용도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하며 “마이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보다 윤택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마이비는 단순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이라는 트렌드를 접목시켜 이른바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건강한 다이어트’는 물론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7039억원에서 지난해 3조8155억원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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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이 맛없다는 건 편견!

마이비의 주력제품은 이 같은 현실과 트렌드를 반영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경우 알약, 분말, 액체상태의 보조식품 형태가 대부분인 것과 달리 마이비가 개발하고 있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경우 일반 가공식품을 칼로리와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나트륨함량은 낮추고 단백질과 다이어트 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소 함량을 높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전언이다.


◇국내 유일 식약처 시험 기준 통과

이 같은 지론을 갖고 있던 김 대표는 과학화하고, 체계화했다. 실제로 마이비는 지난해 12월 도시락 형태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인 ‘더슬림 다이어트식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험성적 기준을 통과해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피자, 떡볶이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목에서 김 대표는 “현재 판매를 하고있는 더슬림 다이어트식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시락 형태 제품 중 식약처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시험성적 기준을 통과했다”며 제품의 칼로리는 낮추면서 영양소 함량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수없는 실험과 실패를 경험해야 만 했다. 그 결과, 이제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보이는 결실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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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홈쇼핑 판매로 대중화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 마이비와 김 대표에게는 아직 ‘갈 길’이 먼 여정이 놓여 있다. 김 대표는 “저희 마이비는 아직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애환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고민 끝에 “최소한의 리소스를 투입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취해야 하는데, 여기에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유통채널이 온라인과 홈쇼핑채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채널의 경우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라, 2018년~2019년엔 집중적으로 홈쇼핑 채널에 대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채널관리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마케팅비용 없이 방송시간 동안 광고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김 대표는 “매출 또한 시간당 1억~20억(방송시간마다 상이) 이상 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채널이기에 홈쇼핑에서 브랜드력을 탄탄하게 만든 후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채널을 확대하여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고객 피드백은 사업의 원동력


이어 김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소회한 뒤, 과거 어느 고객으로부터 “아이들 소꿉놀이 하는 거냐”며 심하게 호통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김 대표는 이를 계기로 고객의 불만사항을 정확히 인지하고, 빠르게 개선해 나갔다. 결국 이 고객은 이 회사 제품을 1년 6개월 간 이용하는 VVIP고객이 됐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 고객은 ‘마이비 때문에 많이 건강해졌고, 삶이 윤택해졌다’는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다.

이 때의 감동과 깨달음이 마이비의 ‘미션’이 되었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우리 마이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 개선시킬 수 있고, 이로인해 보다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기존의 특수용도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개발 노하우와 자체공장(2020년 증축예정)과 유통라인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당뇨환자용 식품과 섭취, 소화, 흡수 또는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식품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웰니스 기능성 식품분야에 ‘넘버 1’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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