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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SNS 타고 소문난 맛집, 예비 창업자 주목

입력 2018-05-30 07:00 | 신문게재 2018-05-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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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맛집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년다방’, ‘클램’, ‘강촌닭갈비’, ‘은화수식당’ 제공

 

SNS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아보면 어떨까.

SNS를 통해 맛집을 공유하고 추천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다.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을수록 검증된 매장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창업에 나설 때 무작정 시장조사를 나서기보다 SNS상 인기 맛집을 탐방한다면 창업 전보다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젊은층이 주목하는 트렌드는 ‘소확행’이다. 연애, 결혼, 출산을 비롯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이른 바 ‘N포 세대’들은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것에 가치를 둔다. 식당을 선정할 때도 소확행을 고려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분위기 있는 공간에 맛까지 훌륭하다면 ‘소확행’ 합격점이다. 조명, 소품, 메뉴까지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만나보자.


‘청년다방’은 온 국민의 영원한 간식인 떡볶이와 커피 전문점이 합쳐진 브랜드다. 서로 다른 개념이었던 분식과 카페를 접목한 색다른 콘셉트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다. 콘셉트 자체가 이색적인데다 매장 곳곳의 인테리어 요소가 그 매력을 더한다. 깔끔하고 모던한 구조와 조명의 활용은 안락하고 깨끗한 카페의 느낌을 준다. 거기에 곳곳에 붙여져 있는 코믹하면서 복고적인 향이 가득한 그림, 멘트들은 7080의 옛 느낌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유러피안 타파스 펍 ‘클램’은 스페인 음식을 전문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중세 유럽의 앤티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구와 타일에 은은한 조명들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지역의 즐비한 타파스 펍들에서 기획된 클램은 자유로운 유럽의 느낌을 살리는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매장 내에 울려 퍼지는 유럽식 EDM펍은 미슐랭 출신 셰프들의 메뉴와 맥주 한 잔에 흥을 더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촌식 닭갈비를 내세운 ‘강촌닭갈비’는 과거 대학생들의 MT 메카인 강촌의 느낌을 매장 안에 재현했다. 매장의 입구를 강촌역의 모습으로 꾸며 마치 역 안에 들어가는 느낌을 주거나 실내 내부에 초가지붕 인테리어 등의 이색적인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덕분에 강촌을 떠올리면 청춘으로 기억하는 중·장년층들에게 더욱 높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돈까스 프랜차이즈 ‘은화수식당’은 하와이안풍의 분위기와 콘셉트로 젊은 고객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을 얻고 있는 곳이다.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를 전문으로 하며 장미 콘셉트로 구성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액자와 함께 곳곳에 하와이안 느낌의 장식물들을 비치했다. 거기에 각종 스크랩 자료들을 벽면에 무심하게 붙여놓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각종 인테리어 요소 덕분에 정말로 마치 하와이 해변의 작은 식당 같은 느낌이 나 특히 여성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SNS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가게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맛은 물론이지만 실제로 SNS를 통해 분위기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는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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