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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깔라만시 자몽… 열대과일에 빠진 식품업계

입력 2018-09-12 16:21 | 신문게재 2018-0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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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스무디킹 자몽

 

 

식품업계가 열대과일에 빠졌다. 특히 망고, 자몽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메뉴의 개발이 활발하다.

실제로 과일수입액은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열대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관세청의 과일 수입 품목 1위는 바나나였고 망고, 자몽, 아보카도 등 열대 과일들이 수입 상위 10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과일 수입 증가는 소비자들의 과일 소비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지만 식품기업들의 관련 제품 출시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0903-무학 좋은데이 깔라만시 출시
무학 좋은데이 깔라만시

 


주류업계는 ‘깔라만시’로 한풀 꺾였다는 평가는 받고 있는 과일 리큐르 시장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무학이 ‘좋은데이 깔라만시’를 내놓은데 이어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순하리 깔라만시’를 잇달아 선보였다.

신의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깔라만시는 동남아가 원산지로 레몬의 30배가 넘은 비타민C를 함유한 열대과일이다.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주스, 에이드 등에 원료로 사용해왔던 자몽을 새롭게 해석한 제품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자몽은 출시 초기부터 판매 목표를 초과달성한 이후 데미소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데미소다 자몽은 데미소다 라인업 4종 중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올라섰다.

스무디킹은 여름 시즌 ‘슬림 자몽 스무디’ 2종을 선보였다. 자몽은 칼로리가 낮고 특유의 쌉쌀한 맛과 식욕 억제를 돕는 나린진 성분으로 다이어트 과일로 알려져있다. 스무디킹이 선보인 ‘자몽 깔라만시’와 ‘자몽 그릭요거트’ 등 슬림 자몽 스무디 2종은 자몽과 깔라만시, 그릭요거트를 더해 가벼운 한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와 함게 스무디킹은 ‘자몽 생크림 카스테라’도 함께 선보이며 음료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은 자몽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아보카도 열풍도 거세다.

써브웨이는 ‘아보카도 시리즈’를 출시한 후 두달여만에 누적판매량 42만개를 달성했다. 써브웨이 아보카도 시리즈는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베지 아보카도’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아보카도 시리즈의 인기로 써브웨이는 관련 이모티콘 ‘카도군’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벅스도 ‘아보카도 블렌디드’를 내놨다. 아보카도와 우유를 함께 갈아 만든 이 메뉴는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만큼 포만감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에서는 아보카도로 만든 엑스트라버진 오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보카도 오일은 올리브오일처럼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볶음과 튀김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망고요거트케이크’를 선보였다. 촉촉한 화이트 스폰지에 망고패션젤리를 담아 특유의 상큼함을 살리고 요거트 크림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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