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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소공주택은 돈 안되고 불편하다? 편견 부숴버렸죠"

[스타트업]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시공 전문 '집앤사'

입력 2021-06-02 07:00 | 신문게재 2021-06-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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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는 것 따로, 파는 것 따로가 아닌 ‘잘 짓고 잘 팔고 잘 관리하는 것’이 집앤사의 경영 철학입니다”

 

집앤사는 다소 낮선 주택 형태일 수 있는 소공주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공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이명건설 유진열 대표를 만나 집에 대한 생각과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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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열 이명건설 대표. (사진제공=집앤사)

 

◇ 소공주택 전문 브랜드 ‘집앤사’는 어떤 회사인가?


‘소공주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한다는 이념으로 2009년에 설립해 집앤사를 운영 중인 이명건설은 소공주택의 개발과 시공혁신에 앞장서온 ‘소규모 공동주택(이하 소공주택)’ 전문 기업이다. 소공주택은 단독 또는 단지형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소규모 아파트 등을 모두 포함한 소규모 공동주택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명건설 (대표 유진열)은 소공주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건설회사다.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소공주택을 안전하고 하자 걱정 없는 신세대 맞춤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부동산 관련 소기업들이 건설사, 시행사, 중개업 그리고 임대관리업이 분리되어 있어 토탈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있는 반면 집앤사는 모든 것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시공, 분양부터 중개,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 ‘집앤사’를 만들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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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앤사 CI. (사진제공=집앤사)

유진열 이명건설 대표는 2010년 개인 건설 사업자로 시작하여 축적된 노하우와 주택문화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2014년 법인을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서울 강동구 중심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사업을 진행하여 강동구 소공주택 최대 규모의 건설 회사로 성장했고, 현재는 강동을 넘어 광진, 강남, 송파, 서초에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 대표는 집앤사에 이명건설의 소규모 주택 건설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창조와 혁신’을 기업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던 이명건설은 아파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소공주택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최초로 브랜드를 입혔다. 그렇게 탄생한 집앤사는 시공사인 ‘이명건설’, 시행하는 개발법인 ‘유한디앤씨’, 그리고 판매법인인 ‘중개법인 한가’ 이렇게 3개사로 이뤄져 시행, 시공, 분양 및 임대(중개)는 물론 입주 고객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 ‘집앤사’를 운영하는 철학은?… ‘집’과 ‘사람’의 만남

유 대표는 집앤사의 네이밍 모티브가 바로 ‘집’과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집앤사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으로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혁신 활동을 전개하며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이 될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소공주택에 최적화된 공정 관리를 도입해 품질 좋은 집을 만들고, 소공주택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자체 설계 디자인팀’도 운영 중이다. 건물 외관과 실내는 물론 심지어 옥상까지도 디자인에 신경 쓰며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입주민 입장에서 설계하고 이를 실제 디자인에 반영하기에 실용성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부분이다.

특히 단열·방수기능을 향상하는 골조 창호 일체화 시공 공법을 최초로 소공주택 현장에 도입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단열을 위해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내단열 공법, 소공주택은 외단열 공법으로 시공한다. 장·단점이 있지만 외기와 접하는 부분에 곧바로 단열재를 덧대는 외단열 공법이 내단열 공법보다 단열성이 우수하다. 그래서 집앤사는 공사비 증가와 시공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골조 창호 일체화(골조 창호 단열재 외장재)’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골조 이후 창틀을 설치하고 그 이후에 단열재와 외장재를 붙이고 창문을 설치하는 시공 공법은 보통의 소공주택에 적용하는 외단열공법(외장 시공 후 창틀 시공)보다 정밀 시공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

 

 

◇ 소공주택에 최초로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고 하던데?

유 대표는 소공주택에 최초로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소개한다. 소공주택은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는 선입관을 깨나가기 위해 재계약이나 임대료 인상, 계약 일정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집주인과 세입자가 매끄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임대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반적인 아파트나 주택 등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임대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집앤사가 계획하고 있는 혁신 활동 중 하나다. 집앤사의 진짜 매력은 임대인, 세입자 할 것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사후소통 시스템’이다. 기존의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관리사무소 운용의 개념을 업그레이드 하여 전담 CS 매니저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정기적인 시설 점검 및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환경개선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효율적인 준공 품질 관리를 통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입주 전 품질서비스팀, 판매자(분양 팀장 또는 사업소장), CS팀이 연계하여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면밀한 점검에 나서고, 집앤사에 첫 입주하는 고객은 입주민용 체크리스트 작성을 통해 한 번 더 점검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소공주택이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로 자리잡길”

유 대표는 더 나은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년 단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구 등에 약 1200가구의 집앤사를 공급했고, 더 나아가 서울에만 2024년까지 5000호, 2030년까지 5만호 이상을 공급해서 소공주택이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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