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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경찰, 20대 女용의자 검거

입력 2019-01-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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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SNS 제보글 (사진=부산경찰청)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추락한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용의자가 검거됐다.

8일 부산 경찰청은 인근 오피스텔 18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강아지를 추락시킨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죽은 강아지 3마리에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장착돼 있어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면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횡설수설하는 용의자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거 직전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피스텔 바닥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한 용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50분쯤 한 주민은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것으로 짐작하고 오피스텔 거주자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해당 사건을 SNS로 공유하며 범인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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