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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환전도, 상품예약도 스마트하게… '모바일'로 세상 편한 해외여행 준비

입력 2019-07-09 07:00 | 신문게재 2019-07-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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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여행은 많은 매력이 있다. 새로운 경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거나 명소나 축제 등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스위스의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에세이 ‘여행의 기술’에서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몇 초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저 일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기분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매력은 충분하다.

어느덧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그래서 올해 대한민국의 해외여행 트렌드와 알아두면 유용한 환전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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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규모 10년 만에 2배 성장

해외여행 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출국자는 약 2870만명, 관광 관련 지출은 약 2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2008년 대비 출국자 2.39배, 관광지출 1.94배에 이른다. 이처럼 해외여행 규모가 급증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소득 증가다. 지난 2008년 2251만원이었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8년 3449만원까지 약 53% 증가했다.

둘째, 주5일제 시행 및 근로시간 감소다. 지난 2004년 7월 1일 주5일제가 시행되고 법정근로시간이 40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점차 여가시간이 연장돼 왔다.

셋째, 저비용항공서비스의 확산이다. 지난 2005년 티웨이항공(구 한성항공)이 첫 취항을 시작한 이후 2006년 제주항공, 2008년 진에어와 에어부산, 2009년 이스타항공, 2016년 에어서울이 잇달아 운항을 시작했다. 1인당 관광 지출이 2008년 1215달러에서 2018년 990달러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점을 볼 때, 저비용항공서비스의 확산은 해외여행 규모가 급격히 커진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관점의 변화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요인은 해외여행의 여건을 향상시키는 배경이었는데, 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바라보는 시각도 점차 바뀌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SNS, UCC플랫폼 등 새로운 서비스와 매체가 급부상하면서 과거에 비해 해외여행에 관련한 정보와 가치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 일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문화

10년 전과 비교해 몸집만 커진 것이 아니다. 해외여행의 내용, 양상, 태도 등 문화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엿볼 수 있다. 해외여행 패러다임은 과거 가이드투어가 연계된 패키지상품에서 점차 에어텔과 배낭으로 상징되는 자유여행으로 옮겨갔다. 그런데 최근 해외여행 문화에는 또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야흐로 해외여행 3.0시대가 열린 것이다.

첫째, 성수기보다 비수기, 휴일보다 평일을 선호하는 추세다. 호텔스닷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성수기나 휴일, 방학 대신 비수기와 평일을 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83%가 증가한 수치다.

둘째, 대도시보다 소도시 선호다. 하나투어가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와 달리 2017년부터 다낭, 호이안, 나트랑, 푸꾸옥 등 작은 도시들이 급부상했다. 유럽의 경우 2018년부터 ‘멀티(다국가 관광)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고, 1~2개 국가만 밀도 높게 여행하는 ‘모노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

셋째, 소셜여행 늘었다. 소셜형 패키지상품과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직접 합류하는 DIY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여행객들이 스스로 그룹을 맺고 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이제 흔한 광경이 됐다. 한편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영향으로, 여행의 모든 면면이 즉시 각자의 사회연결망에 공유되는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넷째, 스마트 외환 관리가 떠올랐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해외여행의 시작과 끝은 ‘환전’이었다. 환율 동향을 파악해 여행지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세부계획을 세워야 했다. 환전을 위해 해당국가의 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지점을 찾아 전화문의를 하거나 발품을 팔아야 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잔여 경비를 다시 원화로 재환전하는 것으로 전체 여행 일정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기술의 혁신으로 이제 스마트 환전이라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원하는 환율에 원하는 금액의 해외통화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보다 더 탄력적인 여행계획이 가능하고, 현지 서비스(각종 액티비티, 축제·공연·컨벤션·이벤트 등)의 사전예약도 훨씬 쉬워졌다. 외환 관리로부터 한층 자유로워진 만큼 해외여행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환전가능통화
(출처=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환전지갑

일상과 여행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KEB하나은행에서 새롭게 개편한 환전지갑(구 사이버환전)이 단절된 일상과 여행을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다음은 환전지갑 서비스의 주요 내용.

첫째, 365일 24시간 언제나 환전 신청이 가능하다. 고객이 스마트폰뱅킹 하나원큐 환전지갑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스마트하게 환전 신청 및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둘째, 환전가능통화가 21종으로 다양하다.

셋째, 환전신청 후 외화 수령일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환율이 유리할 때를 골라 환전하고 지갑처럼 계좌에 보관하다가, 외화 현찰이 필요할 때 원하는 날짜에 마음대로 수령할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사이버환전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편해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지난 2일부터 새롭게 오픈했다. 비회원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는 점, 1만 달러 상당액까지 환전 가능하다는 점(동일자 동일인 누적 기준 환전가능 한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터미널1, 터미널2에서 모두 환전 및 수령이 가능한 점 등이다.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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