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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금리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시중은행 4곳 6월 말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최소 1.45%에서 최대 2.05%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의 금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1월 2.14%였던 예금금리가 5월 1.97%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함께 떨어지던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최근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년 만기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 4월 2.27%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2.39%, 이달 2.48%로 올랐다. 2년 만기 금리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34%에서 2.53%로 올랐다.
저축은행만 예금금리를 올린 것은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영향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은 예금 대비 대출 잔액 비율을 2021년까지 100% 이하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고금리 대출(20% 이상)에 대해서는 산정시 13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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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가람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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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1000만원(36개월 만기) 기준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위권 5곳은 모두 저축은행이다. 그 중 최고금리는 예가람 저축은행의 e-안심plus 정기예금으로, 인터넷뱅킹·스마트폰으로 가입하거나 최대 3년간 예금했을 때 2.85%의 금리를 준다.
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과 유진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으로 2.75%의 금리를 주고 있다.
그 뒤를 잇는 곳은 아주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으로 두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e-정기예금’은 각각 2.72, 2.71%의 예금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페퍼저축은행, 스타저축은행, 흥국저축은행, 스카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12개월 기준 2.70% 이상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돈을 마련할 목적이라면 고금리를 챙겨주는 적금상품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보험 상품 가입을 조건으로 높은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방카슈랑스 상품은 최고 7%에 가까운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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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저축은행) |
보험료는 30만원 이상의 신규 가입 또는 갱신 시 우대 금리가 제공되며 불입금액별로 적용되는 금리가 다르다. 10만원이 가장 높은 6.9%며, 20만원 4.6%, 30만원 3.9%, 40만원 3.6% 순이다.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은 불입금액 20만원 미만시 최대 4.9%의 금리를 제공한다. 30만원 미만은 4%, 50만원 미만은 3.4%다. 영업점 방문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영업점 창구에서 직원과 상담 후 가입하면 된다. SBI저축은행의 ‘PB 우대 정기적금’은 방카슈랑스 적금 상품 중 불입금액이 가장 크다.
최대 1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SBI저축은행의 멤버십 서비스인 ‘SBI 패밀리’에 최초 가입시 챙겨 주는 우대 금리 0.1%포인트를 얹으면 불입금액 10만원 이하시 최대 4.7%의 금리를 제공받는다. 20만원 이하 4.2%, 40만원 이하 3.7%, 60만원 이하 3.4%, 100만원 이하 3.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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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캡처) |
공동구매 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도 있다. 아주저축은행의 ‘삼삼오오 함께 만든 적금’은 최고 4.5%의 금리를 준다. 공동구매 상품인 만큼 인원이 많아질수록 우대금리는 올라간다. 기본금리 2.5%에 3명 이상 가입 시 0.3%포인트를, 5명 이상 가입 시 0.5%포인트를 더해준다.
아주저축은행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정기 모집에 참여하면 1인 가입으로도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 가입가능 금액은 월 최대 50만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입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적용받는다. 여기에 방카슈랑스를 3개월 이상 보유하거나 제휴 신용카드 신규 발급 후 일정 실적을 유지하면 최대 금리를 준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모바일앱 ‘SB톡톡’을 통하면 편리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약관 동의와 신분증 확인 등 본인인증 절차, 전자금융 서비스 신청 등을 거치면 바로 가입이 된다. 다만 출금, 이체, 가입해지 등은 해당 저축은행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앱을 이용하거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처리할 수 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