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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모으고 굴리고… 세뱃돈으로 부자 어린이 되는 방법

목돈 만드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금융상품

입력 2020-02-06 07:20 | 신문게재 2020-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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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노후 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유년 시절부터 재테크 관리 방법을 가르치려는 부모의 숫자도 늘고 있다. 설 연휴가 막 지나고 손에 용돈이 두둑히 들린 지금이 적기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증권사 등이 판매하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적금 및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 은행권, 우대금리에 이벤트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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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발행한 ‘신탁 복드림 통장’ (사진=KB국민은행)

 

시중은행에서는 주로 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침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 새해를 맞이해 복주머니를 형상화한 ‘신탁 복드림(福Dream) 통장’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탁 복드림 통장’은 전국 지점별 100권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KB국민은행 측은 “세뱃돈으로 자녀를 위한 신탁상품 가입 고객이나 결혼과 입학 등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적립식 신탁상품 3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등 조건을 충족시키면 추첨을 통해 순금 거북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도 내놓았다. ‘KB 영 유스 적금’은 최고 연 2.9% 금리를 제공하며, 매달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신한 MY주니어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만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상품은 최초 신규 저축은 1만원 이상, 회차별 1000원 이상, 분기별 100만원 이하로 저축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는 최고 연 1.0%로,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 입금이 6회 이상 이뤄졌을 때 0.5%, 신한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이 수급됐을 때 연 0.3%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체크카드 결제실적 우대금리가 0.3%이며, 재예치 우대금리는 연 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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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에서는 ‘아이 꿈하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 꿈하나 적금’은 기본 1년 단위로 매년 예치할 수 있으며,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긴급 인출도 가능하다. 분기별 최대 150만원, 연 6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45%지만, 거래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를 최대 0.8%포인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축하금리로 마지막 1년 간 2.0%포인트를 더 준다.

우리은행에서는 ‘우리아이행복 적금’과 ‘우리아이행복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먼저, ‘우리아이행복 적금’은 12개월 만기 기준 최대 연 1.8%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6%다.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가능하며, 최장 5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아이행복 통장’은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기본 금리는 0.1%에 불과하지만, 우대조건을 1개 충족하고 통장 잔액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전월 우리아이행복 적금으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입금 실적을 채우면 된다.


◇ 저축은행, 최대 연 4.3% 고금리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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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는 비교적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초저금리 시대에 인기가 좋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정기적금’은 부모가 대신 가입하는 상품으로, 임산부부터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 계좌를 통해 자동이체한 뒤 8차례 이상 실제 이체가 이뤄질 경우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1%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유진저축은행의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산저축은행의 ‘꿈나무장학적금’은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적금상품으로 연 2.5%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중도해지OK적금’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지 않아도 연 1.6%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주저축은행의 ‘꾸러기 정기적금’은 아동복지수당 대상 가정의 아동 한 명당 부모(친권자)가 월 2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부을 수 있다. 상품 가입 후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면 연 0.5%포인트, 수시입출금 예금에 가입해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0.5%포인트씩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최고금리는 연 4.3%다.


◇자산운용사,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도 제공

영유아 명의로 적금상품에 가입할 시 1만원을 지원해주는 금융 바우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은행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출산장려를 목적으로 협약을 맺어 바우처를 출시했다. 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첫 통장을 만들어주면 1만원이 입금된다.

자산운용사들은 ‘어린이펀드’를 판매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국내 어린이펀드는 23개로 총 설정액은 6059억원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운용 보수 중 일부를 적립해 가입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첨을 통한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우리아이펀드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그 중 ‘우리아이3억만들기 G1’과 ‘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 K-1호’는 장기적립식 펀드로, 국내주식에 60% 이상, 해외주식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우리아이 친디아업종대표’는 중국, 인도의 업종 대표 주식(100%)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운용보고서를 보내주기도 하며, 펀드 블로그에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경제 학습 콘텐츠를 올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IBK어린이인덱스’ ‘KB사과나무’,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NH아문디아이사랑적립’ ‘신영주니어경제박사’, ‘대신대표기업어린이적립’, ‘키움쥬니어적립식’, ‘현대키자니아어린이’,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적립식’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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