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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너를 위해서 그런거야"…교묘한 정서 학대 '가스라이팅'

입력 2021-04-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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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배우가 과거에 열애 하던 상대의 행동을 뒤에서 조종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인데요,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피해자가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스라이팅은 1938년 발표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한 단어로 ‘가스등 효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연극 ‘가스등’에서는 집 안의 어둠으로 불안을 느끼는 아내와 그 상황을 아내의 탓으로 몰아가는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과민반응이라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판단력을 점차 잃게 되고 결국 남편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하지만 가스등을 조절해 집 안의 조명을 넘어 아내까지 통제한 사람은 남편이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정서적인 학대를 지속해 피해자가 가해자만을 의존하게 만드는 일종의 세뇌입니다.

이는 연인·친구·가족 등 다양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보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너는 너무 예민해”,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거야”, “너는 내가 잘 알아”, “네가 문제라는걸 모르겠어?”

가스라이팅은 ‘조언’으로 들리는 말 속에 폭언·폭력·통제 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친밀한 관계 때문에 가스라이팅 피해를 초반에 알아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전문가들은 스스로 피해를 자각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내가 가만히 있으면 싸우지 않는다 △내 실수라면 폭언도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사과는 내가 한다 △나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불안하다 △실수하거나 무시당할까봐 거짓말을 한다
(※한 항목이라도 해당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자의 영혼을 서서히 갉아먹어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드는 ‘가스라이팅’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나’ 에 대한 믿음을 가지세요. 그리고 자존감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세요.

사진=게티이미지, iMBC, 영화 ‘가스등’, tvN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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