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여수 버스 회사, ‘싸이 흠뻑쇼’ 관련 성희롱 문자 ‘논란’…"늘씬 빵빵 아가씨 눈요기하라"

입력 2022-08-08 10: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싸이 '흠뻑쇼'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 (사진=연합)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흠뻑쇼 2022’가 최근 여수에서 진행된 가운데 여수 시내버스 관계자가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가 논란이다.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2022’가 개최돼 약 3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여수의 한 시내버스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에게 터미널 일대 혼잡으로 민원 발생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성희롱 발언이 포함된 문자를 전송해 논란이 일었다.

이 관계자는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안내 문자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눈요기 하려고 버스타는 것도 아닌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저런 말을 하는지.. 무식하다”, “회사 관계자 공식 안내인데 징계감 아님?”, “저게 문제인 줄도 모르는 게 진짜 문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도 해당 버스회사 측은 “문자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라면서도 공식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여수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에는 약 3만명의 관객이 참여해 3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