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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후변화 대응④] NH농협은행, 신재생에너지로 탄소배출 감축

입력 2024-05-13 10:38 | 신문게재 2024-05-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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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지난해 8월 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으로 일하면서 체감 온도를 낮추고 이를 통해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사진=NH농협은행)


올해 ADB 연차총회의 주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Bridge To The Future·브릿지 투 더 퓨처)로,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내 은행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주요은행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별 기후변화 대응 활동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농협은행의 내부 탄소배출량은 9만4217톤(202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16톤 감축했다. 신재생에너지·무공해차 전환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통합IT센터 및 충북·충남·전북·경북본부, 영월군·곡성군지부 등 7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전기사용량의 15%(2021년 기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내연기관 업무용차량은 무공해 전기·수소차량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2030년까지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업무용 차량 1442대 중 8%(116대)가 전기차다. LED 전등 교체 등 저전력 사무공간 마련,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업무용 컴퓨터 모니터 절전기능을 확대하고, 종일 사용하는 기기는 공유일·야간 전력차단 장치를 도입해 전략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의 참여를 도모하는 친환경 관련 신상품·금융서비스도 개발해왔다. 친환경 재화 생산 및 서비스 제공 등 녹색경영을 통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법인에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친환경기업 우대론’을 지난 2021년 3월 출시해 6조6212억원(4659좌·지난해 12월말 기준) 규모로 공급했다. 실천가능한 환경친화 활동을 연계해 환경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NH내가Green초록세상 예·적금’을 지난 2021년 11월 출시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2050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기업의 저탄소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및 컨설팅 지원 등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행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포지티브 및 네거티브 전략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금융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도모하는 ESG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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