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은행권 기후변화 대응⑤] 김성태 기업은행장 "탄소금융 리딩뱅크 위상 구축할 것"

입력 2024-05-15 09:12 | 신문게재 2024-05-16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KakaoTalk_20240513_105401632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은 지난 1월 18일 오전 전북 군산 소재 중소기업 성일하이텍에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해 열린 호남지역 기업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오른쪽 세번째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올해 ADB 연차총회의 주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Bridge To The Future·브릿지 투 더 퓨처)로,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내 은행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주요은행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별 기후변화 대응 활동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IBK기업은행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IBK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수립해 탄소금융 리딩뱅크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40 탄소중립, 2050 금융자산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의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중소기업이 녹색전환에 소외되지 않도록 △ESG역량강화 △ESG컨설팅 △ESG정밀진단 △ESG심화컨설팅 △지속가능성장 종합지원 등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ESG 경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ESG 특화상품도 개발해왔다. 에너지와 환경 테마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전용 상품인 ‘IBK 늘푸른하늘대출’은 총 497억원(266건·지난해 12월말 기준) 규모로 공급했다.

기업은행은 국가 온실가스 관리·감축을 위한 정부규제인 ‘온실가스목표관리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최초 제도편입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7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 공용차량 전기차 전환, 에너지 절약 운영시스템(BEMS) 구축, 환경·에너지경영체계(ISO 14001, 50001) 운영 등 온실가스 자체 감축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 탄소배출량은 5만4923톤으로 배출허용량(6만892톤)을 밑돈다. 전년(5만5536톤) 대비 613톤 감축했다.

또한 녹색금융 추진 전략·체계를 마련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녹색금융 공급 비중을 13%로 확대해 저탄소 사업전환, 저탄소 기술혁신, 저탄소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리스크(물리적 리스크)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자행 자산의 신용위험 증대 수준도 파악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저탄소 경제전환에 있어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방면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조성될 기후기술펀드 뿐만 아니라 IBK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인 ‘IBK 창공’ 및 벤처자회사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기후테크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