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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 당협위원장 "양산 신규 아파트도 부실시공 전수조사 해야"

양산 사송 A-2·A-8 철근 누락 '부실시공'
12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 주민 불안

입력 2023-08-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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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 위원장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을 당협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양산을 당협)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을 당협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를 얻어야 할 공공기관인 LH가 시공하는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이 확인됐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결과”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양산 지역에 건설중인 LH 아파트 2곳에서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입주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보강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LH가 발주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공사로 확인된 전국 15곳의 아파트와 시공사 명단을 공개했다.

원 장관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부실공사로 확인된 전국 15개 아파트 중 양산 지역 아파트 2곳이 포함됐다. 부실공사 명단에 오른 양산 지역 아파트 2곳은 사송 A-2와 A-8지구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했다.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는 지하주차장을 넓게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 무렵부터 본격 도입됐으며,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특징을 지닌 구조여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 철근을 공정에 맞게 반드시 넣어야한다.

양산 사송 지역의 두 아파트는 총 1200여 가구 규모로 각각 올해와 내년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번 부실시공 확인으로 인한 입주예정자의 불안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재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한옥문 당협위원장은 “현재 양산에서 시공중인 신규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며 “양산이 부울경 중심도시이자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온 만큼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가 없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양산’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양산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양산=김진일 기자 beeco05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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