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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규 시의원, 9호선 동작역 버려진 출입구 찾아내다

“필요성과 타당성 면밀한 검토없이 지하공간으로 방치, 시설물 관리 계획 전무” 질타

입력 2023-09-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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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규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이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하철 9호선 동작역 개통 이후 14년 동안 폐쇄된 채 방치된 비상출입구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했다.

최민규 의원은 “9호선 동작역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는 하루에도 수만 명이 방문하는 현충원 일대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재 있는 5번부터 9번 출입구 외에도 현충일 피크 타임시에만 이용하는 비상출입구 한 곳을 더 설치했다”고 동작역 미사용 출입구가 설치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비상출입구는 동작주차근린공원내 있어 현충원과 거리가 멀고, 상업·주거 시설과도 동떨어져 있지만, 지하 2층에서 지상까지 연결됐고, 에스컬레이터와 계단까지 설치돼있어 기존 출입구들과 구조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2009년 동작역 개통 당시부터 출입구 번호도 없이 14년간 단 한 번도 이용되지 않고 방지됐다”고 지적했다.

최민규 의원은 “이는 국토교통부령인 ‘도시철도건설규칙’과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 지침’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시설물을 기본설계에 반영하여 비상출입구의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설치돼 9호선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전 노선 역사 중 유일하게 버려진 지하공간으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방치된 출입구에 관한 문제 제기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지만, 관련 부서들은 서로 변명하기에만 급급하다”며, “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여 앞으로 방치되고 있는 시설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건설 공사와 서울지하철 운영 전반에 대해 철저한 검토와 점검을 촉구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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