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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주아리랑 다큐 방송

입력 2023-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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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  사진
한국영상대학교 금강FM 방송이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을 취재해 특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을 찾아서’를 지난 6일 첫방송을 했다. 금강FM 방송(104.9MHz)은 특집 라디오다큐멘터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을 찾아서’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공주아리랑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적으로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주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금강 FM 방송은 다른 지역과 뚜렷한 차이가 있는 공주 아리랑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공주아리랑 다큐멘터리의 구성과 대본을 직접 맡은 미디어창작과 손희숙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정선 아리랑을 제외하고 세 가지 아리랑이 채록된 것은 공주 아리랑이 유일하다”며 “그만큼 공주 아리랑은 공주 지역민들의 삶 가까이서 많이 불렸다. 이번 다큐를 통해 공주아리랑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많은 이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리랑은 지역마다 무수히 많은 버전이 존재하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종, 3600여곡에 이른다. 시·공간적으로 가장 널리 불리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여러 세대를 거치며 일반 대중들의 공동 노력으로 창조돼 입에서 입으로 전승돼 왔다.

하지만 그만큼 구전으로 전해지다 보니 문헌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해 금강FM 방송은 100일이 넘는 지역 탐사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주 토박이들에게 채록을 해온 민속예술채록가 이걸재 선생의 증언과 기록 및 복원, 남은혜 명창의 고증과 재연, 공주 토박이들의 입을 통해 직접들은 공주 아리랑의 생생한 소리 채집 등의 탐사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영상촬영조명과 채종윤 교수는 “익숙하게 알고 있던 아리랑과 달라 조금은 이상하고 낯설지만 공주 사람들의 삶과 해학이 담긴 공주아리랑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민들에게 문화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적 가치가 높은 공주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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