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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위협에…국내 701개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 20.9% 상승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 지난해 대비 14.4%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액 및 전담인력은 삼성전자, KT, 쿠팡 순으로 IT·정보통신업 강세
정보보호 전담인력 6891명으로 지난해 대비 17.6% 증가, 건설업 등 관심필요

입력 2023-1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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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3-12-10 155014
상위 10대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701개 기업이 지난해 보다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채용을 대폭 늘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하며, 국내 701개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총 1조 8562억원으로 지난해(1조5319억원)대비 2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하며 기업들이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원으로 지난해(24억원) 보다 8.3% 증가했다.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613개사)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 6968억으로 지난해 대비 14.4% 늘었고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28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은 △제조업 삼성전자(2435억원) △정보통신업 KT(1035억원) △도매 및 소매업 쿠팡(639억원)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 순이었다.

투자 규모는 삼성전자, KT, 쿠팡 순으로 상위 10대 기업 중 1~3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과 제조업, IT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정보보호 투자 외에도 전담인력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업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891명으로 지난해(5862명) 보다 17.6% 증가했다.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은 약 9.83명으로 지난해(9.05명) 대비 8.6% 상승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3.35명), 금융업(17.41명), 도·소매업(9.03명) 순으로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이었다.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240명.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은 약 10.18명이었다.

다만, 제조업,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정보보호 활동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등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의무공시 제도시행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보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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