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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태' 우려 속 IPO 막차 탄 DS단석, 청약 흥행몰이 성공할까

입력 2023-1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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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S단석)

깜깜이 실적 논란을 일으킨 일명 ‘파두 사태’에도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는 따뜻할 전망이다. 올해 코스피 마지막 상장 도전인 DS단석의 공모주 흥행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번주 상장에 나서는 LS머트리얼즈도 올해 1호 따따상(공모가의 4배로 상승) 주인공인 케이엔에스의 뒤를 이을 지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S단석은 공모가 희망범위를 7만9000~8만9000원으로 설정했으며, 구주 매출과 신주 포함 총 122만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 금액은 964억~1086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4631억~5217억 수준이다. 14~15일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회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하반기 IPO 시장은 파두 사태로 한파가 불어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파두는 회사 측에서 제출한 실적 전망치와 실제 실적이 달라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하지만 오는 12일 상장을 앞둔 IPO 대어 LS머트리얼즈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으며, 지난 5~6일 연달아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케이엔에스도 증시 입성 후 주가 강세를 보이며 IPO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특히 케이엔에스는 올해 첫 따따상‘에 성공했다.

DS단석 상장 역시 긍정적 평가가 크다. DS 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60년 업력의 장수 기업이다. 이미 23년 전부터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 생산시설 등을 세우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또 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등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증권업계는 DS단석의 탄탄한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DS단석이 올해 매출 1조83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4.6%감소, 18.8% 증가한 수치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평택 1공장 내 수첨바이오디젤(HVO) 사업 확대로 실적 성장이 견인될 것”이라며 “바이오에너지 부문 실적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으나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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