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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엔비디아 실적·주주환원 모멘텀 지속 여부 주목

입력 2024-02-18 09:55 | 신문게재 2024-0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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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번 주(2월19~23일) 주식시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등의 모멘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밴드를 2540~2660포인트(P)로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1.09%, 코스닥은 3.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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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한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은행, 상사, 보험 등이다. 반도체 외에 한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수혜가 기대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에 대한 선호 심리도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인공지능(AI)주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쏠릴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과 견조한 미국경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후퇴,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모멘텀 공백 등은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를 추세적 소비둔화 전조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계절적으로 연말 쇼핑시즌 이후의 자연스러운 지출 감소, 한파로 인한 일시적 소비 위축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2000명으로 지속적으로 21만~22만건 선에서 유지되면서 양호한 고용시장 상황을 재확인했다는 진단이다.

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역대 가장 높은 만큼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은 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은 주주총회 시즌이다. 국내 기업 주주총회 시즌 내 주주환원 검토 빈도는 지난해 3월 역대급으로 높았다”며 “올해 주주 총회 시즌 내 환원 정책 관심은 작년보다 커질 전망이다. 주주환원 언급 빈도가 작년보다 높고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추기 위한 민간 변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 종목군 중심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국내 상장돼 있는 주주환원 액티브 ETF 관심도 유효하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흐름이 깨질 위험은 ‘성장 기대에 현실이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에 있다”며 “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보다 약하거나 실적발표후 어닝 콜에서 긍정적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경우, 중국이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또 다시 동결할 경우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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