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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전자, B2B 사업 성과·주주환원 확대 기대"… '매수'의견 잇따라

입력 2024-03-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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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증권가는 LG전자에 대해 기업간거래(B2B) 위주 매출 성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B2B 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분석하며 LG전자 목표 주가를 13만5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B2B 빌트인 가전, 냉난방공조(HVAC)에서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도 올 B2B 매출비중이 약 28% 늘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가전(H&A) 사업은 매출 비중 55%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라인업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가 점진적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긴 관점에서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고의영 하의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웹운영체제(WebOS) 사업 확대에 따른 홈엔터테인먼트(HE) 수익성 개선, 전장(VS) 사업 본부의 추가적인 수주 성과가 점진적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3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또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LG전자의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 전장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전장 비중이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도 호조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 확대와 함께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 대비 배당 성향의 상향이 적은 수준이지만,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주주환원 관련 배당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장기 전략 방향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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