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배소현,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 1위…데뷔 154번째 대회서 첫 우승 바라봐

황정미·이채은, 7언더파로 1위와 2타 차 공동 2위…2연패 도전 방신실은 이븐파 공동 19위

입력 2024-05-25 19:5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배소현 제12회 E1 채리티오픈 2R 15번홀 티샷
배소현.(사진=KLPGA)

 

배소현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배소현은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 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오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황정미와 이채은은 이날 4타와 3타를 각각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1위와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종 3라운드를 공동 2위에 2타 앞서며 시작하는 배소현은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 전까지 15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따라서 배소현이 2타 차 1위 자리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며 우승할 경우 154번째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10번 홀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11~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 숨에 1위로 나섰고, 이후 타수를 전반을 마칠 때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후반 1번 홀(파 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배소현은 이후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질주했다. 그리고 8번(파 3) 보기 이후 9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배소현은 경기 후 “대회 공식연습일 때부터 샷 감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웨지를 교체하고 라이각도 손봤는데 덕분에 편안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후 데뷔 첫 승을 향해 최종 라운드의 전략에 대해 “최대한 집중해서 한번 독하게 마음 먹고 경기해 보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채은2 제12회 E1 채리티오픈 2R 14번홀 바람확인
이채은.(사진=KLPGA)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채은도 11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다. 따라서 최종 라운드에서 2타 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이채은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해 긴장될 것 같다. 그래도 등수를 유지하기보단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2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황정미도 최종 라운드에서 2타 처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6위로 5계단 밀렸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KLPGA 투어 개인 통산 상금 1위에 오른다.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이날 1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4오버파 148타고, 66명의 선수가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올 시즌 1승씩을 올린 김재희와 황유민은 나란히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여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