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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동명 영화와는 또 다른 유쾌함과 애틋함 선사하며 관객몰이 중

엉뚱한 꿈을 꾸는 두 남녀의 로맨틱 판타지

입력 2016-0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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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벨라뮤즈)

 

유쾌하고 애틋한 로맨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원작 이해영, 이해준, 김지혜, 작 김중원, 작곡 김예림, 연출 박소영, 프로듀서 이성모)가 지난 31일 개막했다.  엉뚱한 꿈을 꾸는 두 남녀의 로맨틱 판타지와 함께 애틋함이 동명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15 창작뮤지컬 신작릴레이 쇼 케이스에서는 대표 넘버 ‘박상현과 뛰뛰빵빵, ‘그녀는’, ‘난 이틀 정도 기른 너의 수염이 좋아’, ‘행운의 유에프오’ 등 4곡을 선보이며, 음악과 드라마의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던 작품이다.

 

2004년 개봉된 ‘故 이은주’, ‘이범수’ 배우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 하여, 선천적 시각장애인 ‘유경’과 버스 운전 기사 ‘상현’의 유쾌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엉뚱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UFO와 로맨스의 만남을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머와 감동을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이끌어 내고 있다.

 

선천적 시각 장애인 ‘유경’(이지숙 분)은 열 살이던 1996년 여름에 UFO를 통해 세상을 딱 한 번 본 이후 UFO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유에프오가 내뿜는 섬광을 통해 일순간 세상을 본 적이 있는 시각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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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벨라뮤즈)

 

연인과 이별한 뒤 상심한 ‘유경’은 UFO가 나타났다는 이유로 낯선 구파발로 이사를 오고, 퇴근 길 막차 버스에서 이상한 노래와 사연으로 가득 찬 라디오 방송 ‘박상현과 뛰뛰빵빵’을 듣게 된다. 사실 그 방송은 버스 기사 ‘상현’(강기둥 분)이 밤마다 직접 녹음한 짝퉁 방송. 거짓말 이후로 주체 없이 꼬여만 가던 그의 사랑은 결국 궁지에 몰리고 마는데…아슬아슬한 이중생활로 인해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엄청난 위기에 몰린다.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 ‘강기둥’과 ‘이지숙’, 대학로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김성철’, ‘박란주, 연기파 배우 ‘김국희’, ‘김대곤’등은 본 작품에 임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며, 창작진과 끊임없는 논의와 의견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사실적인 캐릭터 구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작가 ‘김중원’은 영화와의 차별화에 관해 “두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덧붙여 풍성한 결을 살렸고, 영화에서 UFO가 상상의 존재라면 뮤지컬에서는 좀 더 실제적인 존재로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 세대만 즐기는 공연이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2월 1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주리 기자 love52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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