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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동두천 시장, “제생병원 살린다” 종횡무진

제생병원, 공공의료원 활용 방안 ‘한 수’
2천억원 이상 경기도 '예산 절감 효과'

입력 2023-04-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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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제생병원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동두천 제생병원 별관(왼쪽) 사진=박성용 기자
박형덕 경기 동두천 시장이 관내 장기방치 중인 제생병원을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동북부권 의료체계 개선에 최적”이라며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지난 11일 종단 대순진리회 여주본부 도장을 찾아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이사장, 대진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제생병원 측의 적극적인 의사를 확인한 만큼 직접 발로 뛰어 동두천시민의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두천시와 대순진리회는 경기도의료원 및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류해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31일 김동연 지사를 만나 도지사 임기 내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을 건의하며, 임시 이전 장소로 동두천 제생병원 건물 활용을 제안한 바 있다. 방식은 제생병원이 경기도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 지사 임기 내 개원이 가능한 공약 실현 단축 방안이라는 평가다. 신규 이전까지 기본 행정절차, 건축 기간 등 최소 10년 이상의 충분한 검토 시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약 2천억원 이상 경기도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 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한편 동두천 제생병원은 지난 1995년 1월,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의 의료시설을 목표로 착공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대순진리회 종단 교주가 사망하고, 종단 간에 갈등이 생겨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 2020년 하반기부터 다시 내부 공사를 시작해 올해 연말 별관부터 준공할 예정이다.

동두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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