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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방문…“박정희 시절 배울 점 국정에 반영”

입력 2023-1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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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환담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지 12일 만의 재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환담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의 자료를 찾았는데, 등사된 자료가 잘 보존돼 박정희 전 대통령 사인까지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진흥회의 자료를 읽어보니 재미도 있고, 어떻게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는지 놀라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그걸 다 읽으셨냐.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까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 전 대통령이 수소차에 관심을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일정이 많아 피곤이 쌓일 수 있는데 건강관리 잘하시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지난번에 뵀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거실에서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으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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