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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으로 마감

입력 2023-12-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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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천만원 상승<YONHAP NO-2951>
남산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12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0.00%)으로 마무리됐다. 대출 조이기와 원리금 상환 부담에서 불거진 매수 관망세가 겨울 비수기와 맞물려 한층 짙어졌다. 재건축 규제 완화, 교통망 호재 등도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춘 상황이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2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말 비수기와 거래 침체 영향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값 변동률이 0.05% 이내 수준의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성북(-0.04%) △용산(-0.02%) △구로(-0.01%)가 하락했고, △도봉(0.01%)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 등 1기 신도시가 약세를 이끌었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03%) △의정부(-0.02%)가 내렸고, △이천(0.03%) △수원(0.02%) △인천(0.01%)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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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성북(-0.01%) △성동(0.01%)에서 미미한 수준의 등락 움직임을 나타났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는 △평촌(-0.05%) △판교(-0.01%)가 하락했고 △동탄(0.04%)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이천(-0.05%)이 내렸고 △구리(0.01%)는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 규제 완화와 금리 진정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시장이 하반기 들어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 여파로 빠르게 냉각됐다”며 “내년 1월 29일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지만 수혜가구가 한정돼 특례보금자리론 정도의 시장 파급력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2월 이후 DSR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대출 한도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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