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브릿지경제DB) |
교육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학습 지원,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한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휴넷은 직무 교육 과정 ‘AI 칼리지’를 출시했고 에듀윌은 AI 기반 서비스 ‘에듀윌 AI LAB(랩)’을 신설했다.
대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2023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지난 3월 마무리했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이번 사업과 관련해 대교는 △수학 문제 및 정답 △학습자 손글씨 풀이 과정 등 30만건의 AI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활용 6종의 AI 모델을 개발한 대교는 디피니션, 드위치, 유니바, 크라우드웍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획득·수집, 정제, 가공(라벨링) 등을 진행했다.
대교는 “AI 기반 디지털 학습 서비스 ‘대교 써밋’, 1대 1 방문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눈높이스쿨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대교는 중등 자기주도학습관 ‘대교하이캠퍼스’, AI 국어 학습 프로그램 ‘수능독해트레이닝’을 선보였다”며 “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듀윌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 개발, AI 튜터링 시스템 구축, AI 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초점을 맞춘 ‘에듀윌 AI LAB’을 신설했다.
그동안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AI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듀윌은 AI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 사람과 AI의 성장을 조화롭게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AI LAB 설립에 앞서 지난 13일 에듀윌은 ‘누구나 AI 냅~다 활용하기’ 특강을 선보였다. 에듀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AI 기술 활용, AI 업무 적용, AI 실습 등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교육이 이뤄졌다.
휴넷은 직장인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 ‘AI 칼리지’를 개설했다. AI 컬리지는 △전략 △기획 △법무 △마케팅 △영업 △유통 △연구개발(R&D) 등을 다루는 ‘직무 트랙’, △AI 활용 스킬 △AI 비지니스 △AI 리터러시 등의 강의를 제공하는 ‘직급 트랙’, 챗지피티(ChatGPT) 활용 등의 과정을 운영하는 ‘업무 생산성 트랙’ 등으로 구성됐다.
AI 컬리지 출시에 앞서 휴넷은 동영상 강의의 음성을 자동으로 추출해 텍스트로 제공하는 ‘AI 노트’를 공개했다. 휴넷 씨이오(CEO) 이그제티브 엠비에이(MBA)에 적용된 AI 노트는 강의 음성을 자동 필기하고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복습 등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휴넷은 “동영상 노트 필기 툴 ‘슬리드(Slid)’ 운영사인 비브리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AI 노트를 순차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