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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어 애플·MS도 가세… AI PC 판 커진다

입력 2024-05-23 08:01 | 신문게재 2024-05-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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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AI Showcase <YONHAP NO-1801> (AP)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기업 부사장 브렛 오스트럼이 AI 하드웨어가 내장된 새로운 서피스 랩탑과 서피스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AP=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초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인공지능(AI) PC 시장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잇따라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위축되던 PC 시장에 AI가 접목되면서 시장이 끓어오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생성형 AI 모델 코파일럿이 탑재된 ‘코파일럿+ PC’를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AI 지원 윈도우 PC”라고 힘 줘 말했다. 초당 40조회 연산하는 코파일럿+PC가 애플 맥북에어보다 처리속도가 58% 빠르다는 게 MS측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초부터 AI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며 융복합 기술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삼성전자의 AI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전작보다 6주 빠른 출시 9주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적용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AI CPU가 탑재된 신형 ‘LG 그램’을 출시했다. LG 그램의 ‘그램 링크’는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안드로이드나 iOS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10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HP가 지난달 공개한 AI PC 포트폴리오는 상업용과 소비자용 PC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PC 경험을 제공을 약속했다. 애플은 차세대 프로세서 M4 적용으로 맥(PC·노트북)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M4는 AI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제품에 탑재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카날리스는 지난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2억4180만대 였던 반면, AI PC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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