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골프장, 제20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개최…진정한 나눔과 배려의 콘서트

서서원밸리 골프장 코스 내에 설치된 그린 콘서트장.(사진=서원밸리골프장)

서원밸리 골프장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장은 2000년 10월 처음으로 그린콘서트를 열었고, 이후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장을 개방해 그린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린콘서트는 두 번 변했지만 그대로 열리고 있다. 이 세월 동안 서원밸리 골프장은 숲이 더 욱어지고, 지역 주민을 넘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소통하고 있을 정도로 그린콘서트가 성장했다.

그동안 그린콘서트에 다녀간 출연진만 해도 177팀이며 그 가운데는 BTS를 비롯해 워너원, 아이유, 비스트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무대에 선 바 있다.

그뿐 아니라 해외서도 약 3000명의 팬까지 찾아오고 있는 K-POP 한류 콘서트로 이제는 국내가 아닌 전 세계 글로벌 가족과 함께하는 한류 행사가 됐다.

이 같은 그린콘서트의 성장은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가수가 자발적 재능기부를 해줘 가능했다.

더불어 골프장 전체를 휴장하고 골프장 9홀 코스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만큼의 용기를 내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본 공연이 지난해보다 30분 빨라진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0회를 맞아 더 많은 출연진과 해외 초청 가수 및 어린이를 위한 무대가 함께 펼쳐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약 8년 전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과 남미, 유럽에서까지 그린콘서트를 보기 위해 3천여 명의 한류 팬이 찾아오고 있어 국위선양까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이 위치한 파주시와 광탄면은 콘서트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원밸리 골프장 주변엔 전날과 당일 숙박 예약이 어려울 정도이며 택시, 주유소, 음식점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파주가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자선기금 전달.(사진=서원밸리골프장)

그동안 2000년 첫 공연 당시 박학기, 유익종, 강은철 총 3명의 가수로 출발해서 2024년에는 총 26팀이 출연한다. 또한 2000년 첫 해 1520명으로 출발해 지난 2023년엔 4만 5000명이 다녀갔다. 그동안 다녀간 누적 관객만 해도 53만 350명이다. 자선금 역시 2000년 152만 원에서 2023년 4880만 원을 기부해 총 누적 자선금도 6억 319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그린콘서트에는 월드 스타 김재중 데뷔 20주년 맞아 20회 그린콘서트에 출연해 팬들을 만난다. 장민호,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데이브레이크, 빌리, 하이키, 백지영, 정동하, 테이, 한해, 키썸 등 26개 팀 출연한다. 올해 역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5월 가정의 달 신록의 계절 밤에 콘서트를 즐기기에 최고의 날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맹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가장 뜻깊게 할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라고 생각했다. 함께 참여해 같은 20주년을 축하하고 봉사와 자선을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원밸리 골프장 코스 내에 설치된 그린 콘서트장.(사진=서원밸리골프장)

올해는 행복지수 1위 부탄의 조용필로 불리우는 우겐의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또 탄 어린이 3명과 함께 출연한다. 우겐은 한국과 부탄의 민간 친선 외교에 조금이나마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출연을 결심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엔 캘러웨이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골프용품 아울렛이 펼쳐지고 군악대 연주 및 파주 롯데아울렛 행사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