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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액면분할로 '백비디아' 간다

엔비디아 1분기 매출 260억달러
10대 1 액면분할 단행…접근성 좋아져

입력 2024-05-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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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엔비디아)
AI 시대를 타고 연일 주가가 급상승한 엔비디아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 주식은 10분의 1로 액면 분할하며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공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이 매출 260억4000만달러(약 35조596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런던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인 246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급증한 규모다.

주당 순이익(ERP)도 6.1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59달러를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리서치 회사인 팩트셋(Factset)의 데이터를 인용해 “매출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부문은 4월 28일에 종료된 1분기에 427% 증가한 226억달러를 기록한 걸로 보인다”며 “당초 추정치인 213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도 호실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예상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은 28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66억1000만달러를 넘어선다.

주식은 10대 1로 액면분할한다. 엔비디아는 소위 ‘천비디아’로 불리며 한 주당 가격이 1000달러에 가깝다. 이날 발표 이후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안팎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종가 기준 한 주당 가격은 949.5달러다. 10대 1로 액면분할하며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낮아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2020년 말 4대 1로 한 차례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회사는 주식분할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서 4% 가까이 급등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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