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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변모시킬 것”

입력 2024-05-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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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62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 결과에 반발한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데 대해 “현재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 확실히 변모시키자”고 했다.

이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가기 앞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과 판단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제 몫이기도, 당 지도부 몫이기도, 우원식 후보 몫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우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선 직접 민주주의를 최대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권자는 국민이고 당 주인은 당원이니까 당 의사 결정에 당연히 당 주인인 당원 의사가 관철 또는 존중, 최소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변화의, 역동적 에너지를 억누를 게 아니라 키워야 한다”며 “당원 역할을 확대하고 그를 통해 책임감, 자긍심을 높여내면 이게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행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탈당 당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방송이 늦어졌는데, 그 이유는 사실 탈당 당원들에게 편지 쓰는 문안을 작성하느라 늦었다”며 “포기하면 끝이다.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신 혼을 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기하면 옛날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권력자, 기득권자 몇몇이 모여 나눠먹기하고 국민, 나라를 위하기보다 사익을 도모하는 사람이 다시 당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방치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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