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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 박스오피스, 큰 변화 없는 중 눈에 띄는 중국 '달려라! 형제'

한국, 입소문 '빅 히어로', 스크린 점령 '국제시장', 이름값에 못미치는 '강남 1970' 삼파전
북미 여전히 미국식 애국주의에 열광하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중국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박스오피스 정상, 그 중에 눈에 띄는 '달려라! 형제'

입력 2015-02-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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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week5_박스오피스



한국은 입소문을 타고 선전 중인 ‘빅 히어로’와 개봉 8주차에도 스크린 600개 이상, 상영횟수 6800여회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시장’, 유하 감독과 한류스타 이민호의 이름값에는 다소 못 미치는 ‘강남 1970’이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빅 히어로’가 61만1558명의 관객을 만나며 1위, ‘국제시장’과 ‘강남 1970’이 40만 안팎의 관객을 동원하며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와 중국은 미국식 애국주의가 물씬 풍기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중국에서 유난히 환영받는 ‘호빗’ 시리즈의 완결판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이 전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한국, 북미,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린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다. 개봉 3일만에 관객 715만명을 만나며 2억3500만 위안(한화로 약 400억원)을 벌어들이며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인기를 끈 TV 프로그램을 영화로 만들어 상영해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잦다. MBC에서 포맷을 수출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가 그랬고 저우동위(周冬雨) 주연의 ‘동탁적니’(同桌的妳 My Ol' Classmate)가 그랬다. 이들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TV에서의 인기를 이어가곤 했다.

‘달려라! 형제’ 역시 저장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런닝맨’의 포맷을 수입해 중국판으로 만든 것이다. 배우이자 가수이며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이기도 한 덩차오(邓超)를 중심으로 왕주란(王祖蓝), 왕바오창(王宝强), 리천(李晨), 천허(陈赫), 정카이(郑恺), 안젤라 베이비(Angelababay)가 고정멤버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의 첫회에는 한국 ‘런닝맨’의 절대강자 김종국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16일 시즌 1을 종영하고 23일 축하쇼를 개최했다. 이 축하쇼에는 지드래곤이 깜짝 등장해 한국 ‘런닝맨’ 출연 당시 썼던 이름표를 선물해 안젤라 베이비를 주저앉게 만들기도 했다. 극장판 ‘달려라! 형제’에는 김종국이 다시 한번 등장해 흥행을 함께 이끈다.

글=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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