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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남자의 복수극 '퍼즐', 지승현 "캐릭터의 변화와 반전에 끌려"

배우 지승현, 강기영, 이세미 주연
지승현 "노출 많아서 고민했지만 감독님 믿고 선택"
강기영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낚시터 액션"

입력 2018-0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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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승현이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퍼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퍼즐’은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사진 =추영욱 인터기자 yywk@viva100.com)

 

배우 지승현이 영화 ‘퍼즐’(감독 임진승) 출연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 CGV에서 열린 ‘퍼즐’ 시사회에서 “스릴러 장르가 주는 재미와 캐릭터의 변화가 좋았다”며 “평화롭게 살던 주인공이 모든 걸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과 슬픔.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 끌렸다”고 말했다.

영화는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지승현)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이세미)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 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영화엔 다소 폭력적인 장면과 노출이 포함됐다.

 

[브릿지포토] '퍼즐' 이세미, '아침부터 빛나는 미모'
배우 이세미 (사진=추영욱 인터기자 yywk@viva100.com)
지승현은 “대본에는 지금보다 더 노출 장면이 많았다. 그것 때문에 출연이 걱정됐다. 하지만 감독님과 믿음이 있어서 바로 결정을 했다. 노출은 촬영하면서 많이 수정됐다”고 전했다.

현장엔 지승현과 함께 배우 강기영, 이세미도 함께했다. 이중 여주인공인 이세미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세미는 “제목 ‘퍼즐’은 맞춰진다는 의미도 있지만 나에겐 쉽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다가왔다. 연기한 세련의 경우는 사건의 해결하는 핵심을 쥐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한 두 캐릭터는 외모만 닮았을 뿐 성격이 전혀 다르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반전과 함께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피에로 분장이다. 늘 웃고 있는 피에로 가면을 쓰고 다가오는 도준의 모습은 섬뜩하게 표현됐다.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잇’에서도 피에로가 공포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했다. 임진승 감독은 “‘잇’ 이란 영화에서 피에르가 나왔는데 그것보다는 몇 년 전 미국에서 유행했던 유튜브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미국엔 피에로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놀이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무서워했다. 그래서 공공장소에 피에로를 금지하기도 했다”며 “그런 광경을 공포 요소로 가져오고 싶었다. 이번 작품과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준의 친구 용구 역의 강기영은 영화의 주요 장면으로 낚시터 액션을 꼽았다. 강기영은 “극 중 도준과 용구가 낚시터에서 싸우는 장면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크게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그 장면 뒤로 진실을 알게 된 도준이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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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 (사진=추영욱 인터기자 yywk@viva100.com)

 

‘골든슬럼버’, ‘흥부’ 등 개봉을 앞둔 영화와 비교하면 ‘퍼즐’은 금방 스쳐 갈 작품일 수 있다. 제작비 규모와 배우 인지도에서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개봉하는 스릴러 장르라는 것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끈다. 적은 예산이지만 이야기는 흥미롭고 반전도 신선하다.

이에 대해 임진승 감독은 “영화가 보는 사람에 따라 난해할 수도 있다. 우리로서는 부족한 예산 안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했다. 규모보다는 영화 자체의 색깔에 집중한 작품이다. 반전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퍼즐’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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