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시황 · 증시분석

美 증시, 연말 앞두고 혼조세…다우 지수 0.33% 하락 마감

입력 2018-12-29 10:0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28일(미국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3%, S&P 500 지수는 0.12% 하락햇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8%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AP=연합뉴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8일(미국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2포인트(-0.33%) 하락한 2306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포인트(-0.12%) 내린 2485.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포인트(0.08%) 오른 6584.5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부족한 거래량과 프로그램 매매 등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고점과 저점 범위가 400포인트에 육박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오라클 창립자인 래리 엘리슨 등을 이사회 독립이사로 신규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6%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9% 하락해 가장 부진했으며, 재료 분야도 0.3% 내렸다. 반면 임의 소비재는 0.3%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7% 감소한 101.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의 11월 상품수지와 도매재고 지표는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연기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어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미스 캐피탈 인베스터의 깁슨 스미스 창립자는 “연말에는 대부분 투자자가 자리를 비워 매수나 매도에 작은 변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무역과 셧다운, 연준과 백악관의 갈등과 같은 핵심 이슈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불확실성과 다소 비이성적인 대화 등에 지친 것을 본다”면서 “이는 변동성을 키울 수 있고, 이런 변동성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4% 하락한 28.36을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