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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금잔디' 쉬시위안, 중국 재력가와 이혼…대만 비하 발언 때문?

입력 2021-1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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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페이, 쉬시위안 (사진= 왕샤오페이 웨이보)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流星花園)의 여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쉬시위안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

22일 대만 자유시보는 쉬시위안과 그의 남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가 법률 대리인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결혼해 두 아이를 가진 이들 부부는 “비록 헤어지지만 앞으로도 부모이자 친구로서 계속 함께 아이를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주간지 징주간은 쉬시위안이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남편 왕샤오페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억 대만달러(한화 약 256억 원)에 달하는 쉬시위안 명의 주택과 왕샤오페이가 타이베이에서 운영하는 호텔 관련 자산 3억 5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59억 원) 등 재산 분할과 양육권 등 문제를 두고 협의 중이다.

대만 톱스타와 중국 재력가로 화제를 모은 이 커플은 지난 6월 왕샤오페이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대만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왕샤오페이는 당시 개인 SNS를 통해 “대만에 있는 가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수치스럽고 저속하다. 이것이 중국과 대만의 차이다. 중국 본토 매장은 번창하는데 대만은 어려운 상태다. 중국에 오면 월급 2배를 받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발언에 쉬시위안이 크게 분노하자 왕샤오페이는 “대만에 있는 가족이 걱정돼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동안 쌓여온 감정과 정치적 이견 등으로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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