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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1만8000여명 집배원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입력 2022-08-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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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우정사업본부가 1만8000여명의 집배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은 우체국공익재단, 서울종로구와 ‘복지등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등기사업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로 우정사업본부가 1만8000여명의 집배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부산 영도구, 전남 영광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종로구도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집배원은 지자체의 복지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물을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생활·건강·안전 상태 등을 파악한 뒤 지자체에 전달한다. 지자체는 이를 검토해 위기가구 방문, 상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게 된다.

사업 대상 가구는 단전·단수, 공과금 체납 등으로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긴급복지 신청탈락자 등도 일부 포함된다.

신대섭 서울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은 라돈 침대 수거, 코로나19 치료 키트 배송 등 공적 역할 수행에 항상 앞장섰다”며 “집배원을 통해 국민이 찾아가는 복지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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