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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씨앗' 뿌리는 삼성···AI 등 기술특허 135건 중기에 무상 양도

입력 2020-07-21 10:57 | 신문게재 2020-07-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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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활용하지 않고 있는 자사 특허를 중소기업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78개사에 135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양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기업·공공연구소가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29개 기업이 참여해 1468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통신·네트워크,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로봇, 가전, 오디오 등 분야 등 총 621건을 기술나눔으로 내놨으며 이 가운데 135건을 이전한다.

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되는 특허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화 관련 기술도 포함돼 있어 기업들의 융복합 제품이나 비대면 서비스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같은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7000여 건을 개방했다.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특허 공유를 신청하면 삼성전자의 특허 전문가와 계약 조건 등 협의를 거쳐 특허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내 특허 전문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매칭 및 특허 출원,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개방 특허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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