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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속 신규 확진자 금요일 기준 14주 만 최다

신규 확진 6만6953명·위중증 474명·사망 66명
이상민 “재유행 규모·기간 정확한 판단 어려워”…23일까지 실내 마스크 방침 결정

입력 2022-12-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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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YONHAP NO-2497>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증가세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급증한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확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는 금요일 기준 14주 만에 최다를 나타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23일까지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695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806만267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일(7만154명)보다 3201명 감소했다. 하지만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9일(6만9391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6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298명(치명률 0.11%)이 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4명으로 전일(465명) 대비 9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419명) 이후 28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 이번 겨울철 재유행의 규모와 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6만명 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변이바이러스 중 BN.1 변이의 검출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BN.1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중은 지난달 둘째 주 4.9%에서 이달 첫째 주 17.4%까지 상승했다.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 비율은 지난달 둘째 주 10.68%에서 지난달 다섯째 주 14.69%로 올랐다.

이 차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논의를 거쳐 이번 달 23일까지 방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정부는 판단 기준과 적용 시설 등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이달 23일까지 마련해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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