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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금천구, 치매환자 안심 '기억보듬마을' 만든다

입력 2023-08-24 13:20 | 신문게재 2023-08-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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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치매환자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기억보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억보듬마을’은 지역주민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마을을 의미한다.

금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치매 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3천만원을 확보했다. 구 공모사업 선정후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비롯, 찾아가는 기억력검진, 기억안심택시 이동 서비스, 동네방네 기억 교실 등 사업을 강화한다.

기억보듬마을 지정동(독산1동, 시흥1동, 시흥2동)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른 동까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약국, 편의점 등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치매 안심 가맹점’을 모집한다.

안심주치의는 병의원과 금천구 치매안심센터가 협약해 운영한다. 기억력 검진, 치료, 상담을 진행해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 지속적인 치료관리로 중증화 방지에 힘쓴다.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억력검진’도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진단검사,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할 때 이동을 지원해 주는 서비스인 ‘기억안심택시 이동 서비스’를 택시조합과 협력해 운영한다.그 밖에 뇌 운동, 기억력 훈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네방네 기억교실’,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치유 프로그램, 치매 등록자에게 기억 안심 꾸러미를 전달하는 ‘기억보듬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기억보듬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어르신들과 접촉이 많은 개인 사업장들에서도 가맹점 지정에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최성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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