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성황리 마쳐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는 2일과 3일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2023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관봉 정상에 있는 갓바위 부처(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에게 시민의 안녕과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조현일 경산시장의 다례 봉행을 시작으로 우중(雨中)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꽉 채우며 진행됐다.

갓바위 산사음악회는 관객과 대금ㆍ가야금ㆍ성악곡ㆍ인기가수 남진 등의 공연자들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의 가야금 공연, 청소년 댄스 및 뮤직 페스티벌, 아줌마들의 줌바댄스 등 다양한 계층의 공연이 열렸다. 현장 참여로 진행된 와촌 자두 씨 뱉기 대회ㆍ갓바위 골든벨ㆍ갓바위 딩동댕ㆍ마술 쇼 등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각종 체험 부스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의 체험이 끊이지 않았으며, 축제장 내에 설치된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파라솔과 쉼터, 포토존, 키다리아저씨 풍선은 축제장의 편의성을 높였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을 위한 대형 그늘막은 한낮의 더위와 비를 막아주는 역할로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DJ.DOC 이하늘의 갓바위 버스킹은 DJ와 관객들이 신나는 추억의 댄스음악에 몸을 맡기고 떼창도 하며 축제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한 아름 안고 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