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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최승빈,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 2라운드 공동 1위

허인회, 9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시즌 3승 고군택은 7언더파 공동 5위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6타 차 공동 14위…윤상필·배윤호는 홀인원 기록

입력 2023-09-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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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  홀인원 볼들고 포즈
윤상필이 홀인원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윤상필과 최승빈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총 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윤상필은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과 버디 5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0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승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하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윤상필은 6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8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안았다. 홀까지 195야드 거리를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그린에 공이 떨어진 후 홀로 사라졌다.

윤상필은 홀인원 장면을 보지 못했다. 갤러리들의 함성 소리를 듣고 홀인원 한 것을 알게 됐다. 윤상필은 공식 대회에서는 이번 홀인원이 처음이다.

이후 10번 홀(파 4)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윤상필은 1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막판 17번(파 4), 18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윤상필은 경기 후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샷, 퍼트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다. 경기 초반 버디가 나오지 않아 불안했지만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이후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잡았다”면서 “점차 내 경기에 안정감이 생겼고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었다. 공동 1위로 끝마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LX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우승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어떤 우승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난 두 번의 우승 기회가 있던 대회서는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공격적인 경기를 자제하고자 한다. 지키는 경기를 통해 선두권을 유지해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최승빈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최승빈의 티 샷.(사진=KPGA)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최승빈은 이날 공동 1위에 자리하며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최승빈은 경기 후 “지난 주부터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돌아 본 후 “마음이 편해졌고, 대회 때마다 골프에 재미를 느낀다”고 첫 우승 이후 골프에 대한 변화된 생각을 밝혔다.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는 이날 5타를 줄여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3위에, 차강호는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8언더파 134타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코리안 투어 31년 만에 한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는 고군택은 이날 4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홍순상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문도엽은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김한별, 김경태 등과 공동 14위다. 지난 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우승한 김찬우도 공동 14위를 달렸다.

배윤호도 이날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배윤호은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2타고, 69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비오와 올 시즌 ‘매치 킹’ 이재경이 컷 탈락해 이변으로 기록 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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