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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업 1만4400여명 충원…외국인력 85% 차지

E-9 조선업 외국인력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입력 2023-1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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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찾은 이정식 장관<YONHAP NO-601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9월 13일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듣고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올해까지 조선업에 인력 1만4000명 이상을 충원했지만 80% 이상은 외국인력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인력과 기능인력(E-7), 저숙련인력(E-9) 등을 합쳐 총 1만4359명의 생산인력이 국내 조선산업에 투입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현장 투입 인원 규모는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생산인력 1만4000여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3분기까지 조선업 현장에 투입된 인력의 85%는 외국인노동자가 차지했다. 국내 인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3분기까지 총 2146명을 양성해 이 중 2020명을 채용 연계했다.

기능인력(E-7)은 산업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총 7765명에 대해 고용추천을 완료했고 이 가운데 6966명에 대해 법무부가 비자심사를 완료해 현장에 투입됐다. 이어 비전문인력(E-9)은 3분기(신청 기준)까지 모두 5373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중소 조선업체에 취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E-9 조선업 외국인력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해 숙련된 외국인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수형 E-7 비자, 유학생 취업 확대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현대미포조선에서 베트남 인력 25명을 대상으로 연수형 E-7비자를 시범운영 중에 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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