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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원장 불출마·험지출마 요구, 당사자들 시간 필요…지도부 의결 사항 아냐”

입력 2023-11-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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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권고했던 중진 의원 불출마·험지 출마와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의결하고 말고 할 성질은 아니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혁신위에서 의원 정수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세비 문제,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한 평가 실시 등 4건을 오신환 혁신위원이 제안, 건의했다”며 “오늘 최고위는 혁신위원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의사를 존중한다”고 했다.

앞서 혁신위는 ‘2호 혁신안’으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구속 시 세비 박탈,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안건을 의결했다. 이외에 중진 의원 불출마·험지 출마를 권고했다.

‘2호 혁신안에 중진 의원 불출마·험지 출마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냐’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권고 사안이라서 보고 내용이 없었다”고 했다.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위가 활동하면서 종합적 건의, 내지는 의결안이 올 건데 그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 박 수석대변인은 “당에선 특별히 그거에 대해 논의가 없었다”며 “인요한 위원장도 홍 시장 말을 공감했을 것이고 당에 있는 구성원 모두 홍 시장이 어떤 말을 하려는지 취지에 공감했을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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