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트렌드 Talk] 유승준·백재현·황철순… '울끈불끈' 하드코어 男연예인 잇단 구설수

입력 2015-05-22 09: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울끈불끈. 한주 내내 하드코어한 남자연예인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때 한국 최고의 솔로 가수였던 몸짱 스타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의 심경 고백은 연예, 사회계가 주목한 핫이슈다.

스티브 유는 지난 19일 인터넷 플랫폼 아프리카 TV 생중계 인터뷰로 13년만에 한국 대중 앞에 섰다. 그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은 동정론과 강경론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그에게 돌을 던지던 팬들도 이제는 “많은 세월이 지난 만큼 용서를 해줘도 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10

하지만 그의 심경고백은 신통치 않았다. 90도 인사로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미국 국적 획득과 병역의무 불이행 과정에 대한 그의 설명에는 대중이 이해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

 

그의 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모든 것은 ‘남탓’이다. ‘해병대 입대’ 공언은 한 기자의 유도 질문에 넘어갔던 것이고 미국 영주권 획득은 ‘떨어져 지내야 하는 가족과 너의 군입대로 망할 위기에 처한 소속사를 생각하라’는 아버지의 설득에 넘어 가서다.

 

한국 병역법상 입영대상은 만 38세까지다. 스티브 유는 만 38세였던 지난해 “군에 입대하기 위해 한국에 연락을 했었지만 징집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3년만의 그의 해명은 그 누구도 납득시키지 못했다. 그의 심경고백에도 병무청은 “논의 가치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그의 한국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스티브 유에 묻혔지만 개그맨 백재현의 동성 성추행 소식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고 현재는 공연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는 백재현은 서울 종로의 한 사우나에서 25세 남자의 성기를 입과 손으로 만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30000079143_700
동성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백재현.

백재현의 동성애자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1년에도 게이바에 출입하다 동성애자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백재현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저지른 실수”라고 경찰에 고백했다. 

 

현재는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합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대한민국법상 동의 없는 애정행각은 동성이나 이성이나 모두 불법이다.

연예인과 팬 사이의 잘못된 애정도 두 가지 사건을 일으켰다.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은 허락 없이 자신의 사진을 찍는 팬의 얼굴을 SNS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룹 ‘플레이백’ 멤버 중 한 명은 과거 사생팬 이력과 학창시절 왕따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데뷔를 코앞에 두고 탈퇴해야 했다. 

 

SNS상에서 해당 팬을 향한 비난 글이 끊이질 않자 김동완은 다시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같은 사람으로 연예인에 대한 기본적 매너를 거듭 강조했다. 이는 연예인의 인권이 중요시되는 요즈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사건이 아닐 수 없다.

tvN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 황철순 폭행 사건도 진실공방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겨울 서울 강남에서 한 승용차가 귀가 중이던 황철순의 허벅지를 들이 받으면서다. 

 

당시 사고로 황철순은 술 취한 운전자 및 동승자와 시비가 붙었고 상대는 눈뼈 주위가 함몰되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코미디_빅리그.E07.111029.H264.720p.HDTV-arigaTo.avi_0
‘징맨’ 황철순(사진 제공=CJ E&M)

 

피해자 박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황철순은 페이스북을 통해 “폭행은 분명 잘못이다. 하지만 상대는 내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빌미로 내가 제시한 1000만원보다 많은 50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일방적 폭행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사건 정황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결과성 기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계속 될수록 그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호기심은 그의 근육만큼이나 거대하게 부풀고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