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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덕분에… "대한 민국 만세" 불렀다

[Hot People] ② 제2전성기 맞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

입력 2014-1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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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만세. 만세여”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특별한 이름을 가진 세 쌍둥이를 키우는 송일국은 요즘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른다.

그는 지금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행보를 다룬 연극 ‘나는 너다’에서 주인공 안중근 의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에서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후반부, 안중근은 비장한 표정으로 만세 삼창을 한다.

“연극이 처음 무대에 오른 2010년엔 아이가 없었어요. 그때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 이제는 연습할 때마다 웃음이 터져요. 한번은 아이들이 연습실에 왔었어요. 아직 어리니까 안중근 의사가 누군지 연극이 뭔지 아무 것도 몰라요. 그냥 신나게 놀다가 갔죠.”

‘나는 너다’ 공연이 열리는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입었던 의상 그대로 인터뷰 자리에 나선 송일국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편안하고 유쾌했다. 과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강력반’ 등 드라마에서 보던 엄격하고 까칠한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저를 많이 내려놨어요. 연극을 하기 전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찍을 때는 완전 겉 멋이 들어있을 때였어요. 헤어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모든 스태프를 다 데리고 다녔어요. 제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서요. 그러니 작품은 산으로 가고…. 그때 엄청나게 방황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연극 무대에 서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저를 내려놓으니 기회가 오더라고요. 최근에는 영화도 연달아 3편이나 촬영했어요.” 

이렇게 말하곤 웃는 그는 자전거 뒤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탄 트레일러를 달고 힘겹게 페달을 밟던 그 송일국이다. 그의 제 2의 전성기는 자신을 내려놓고 삼둥이가 끄는 열차를 타면서 찾아왔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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