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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플트리+ ⑦] 임윤찬, 양인모, 최하영, 이혁 등 국제콩쿠르 수상으로 클래식 젊은 스타들 탄생

입력 2022-12-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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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제공=국제음악콩쿠르연맹)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미뤄졌던 클래식 공연들이 줄을 잇는 한해였다. 

 

LG아트센터의 마곡 시대를 열어젖힌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심포니와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을 비롯해 라파엘 파야레가 이끈 북미 대표 오케스트라인 몬트리올 심포니, 마르쿠스 포슈너의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파보 예르비의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아지즈 쇼하키모프의 스트라스트부르 필하모닉 등 정상급 지휘자가 이끄는 대형 오케스트라가 한국 무대에 올랐다.

더불어 올해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국제콩쿠르에서 전세계 클래식계를 놀래킨 한해였다. 지난 6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16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18세의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사진)양인모_c_크레디아_이상욱 02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이상욱(사진제공=크레디아)

준결선(Semifinal)까지 네명(김홍기·박진형·신창용·임윤찬 가나다 순)의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동시 진출하며 K클래식의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결선에서 임윤찬은 심사위원장인 마린 알솝(Marin Alsop)이 지휘하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에 등극했다.

그가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유튜브 조회수 900만건을 넘어섰고 국내외 연주회는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난달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공연 실황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는 벌써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5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6월에는 첼리스트 최하영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클라리네스트 김유빈은 9월 독일 최고 권위의 ARD콩쿠르 정상에 올랐으며 11월 피아니스트 이혁은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우승한 건 2001년 임동혁에 이어 21년만의 쾌거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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