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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분양가상한제…서울 23주 연속 올랐다

입력 2019-11-24 12:37 | 신문게재 2019-1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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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울아파트19112
국세청이 20∼22일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면서 종부세 파급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24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연합)

 

서울 아파트가격이 2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공급 감소 우려에 매물이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전 주(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일반아파트는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고 재건축도 0.11%에서 0.13%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송파(0.26%) △양천(0.26%) △구로(0.21%) △금천(0.19%) △강동(0.18%) △중구(0.14%) △관악(0.13%) △용산(0.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지역 전반에 매물이 부족해 강남권과 비강남권 상관없이 고르게 오르는 분위기다.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500만~25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인접 신도시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1기 신도시(0.09%), 2기 신도시(0.17%)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광교(0.19%) △분당(0.15%) △일산(0.10%) △김포한강(0.08%) △위례(0.08%) 등이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일산신도시는 전 주(0.04%) 보다 상승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광교 원천동 광교두산위브와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e편한세상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후곡13단지태영, 후곡9단지LG·롯데 등이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위원은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총량이 줄면서 수요 대비 물건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한제가 정부의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추가 대책 논의도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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