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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의료인 241명 전체 2.4%

정부. 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 마련

입력 2020-04-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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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방호복을 입습니다'<YONHAP NO-3222>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에 앞서 방호복을 입고 있다.(연합)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는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의료 종사자의 감염예방 등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는 24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41.9%(101명), 일반 진료 과정 중 감염이 27.3%(66명)로 나타났다. 간호인력이 190명으로 가장 많고 의사 25명, 기타 26명이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의료기관 진입 관리를 강화해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폐렴과 발열 등 유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진입하기 이전에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한다.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 입원실과 중환자실에 진입하기 이전에 진단검사를 의무 실시한다.

응급실에는 사전환자분류소·격리진료구역을 마련해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 중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의료기관 내 외부인 출입 제한, 면회 절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강화를 위해 내원 환자의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 제공한다. 이어 전신보호복, N95 마스크, 고글 등 방역물품을 수요에 맞게 비축한다. 전신보호복은 6월까지 월 200만개 구입하고 이후에는 월 50~100만개 구입한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선·구조에 대한 표준 모델과 운영지침을 마련한다.

종합병원, 중소·요양·정신병원 등 여건에 맞는 감염 예방 컨설팅과 자문 활동을 진행한다. 종합병원의 경우 지역 내 감염병 예방관리 중심병원(33개 이상)과 참여 병원(220개 이상)을 연계한 컨설팅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중소·요양·정신병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별 감염병 전문자문단을 구성하고 감염관리 역량이 취약한 의료기관에는 1:1 감염관리 자문을 추진해 나간다.

선별진료소와 확진자 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관리 특별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의료인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보수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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