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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지금 이 사회 이슈 품은 발레의 향연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Culutre Board] 오늘을 담은 발레… '대한민국발레축제' 15일 개막

입력 2021-06-09 18:30 | 신문게재 2021-06-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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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15일 개막한다(사진제공=각 발레단)

 

“코로나19, 환경문제, 별을 주제로 풀어낸 세월호 참사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무용으로 어떻게 표현할지에 중점을 둔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박인자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의 말처럼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6월 15~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는 대사 없이 몸으로 표현해야하는 발레가 사회적 이슈들을 어떻게 품고 표현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초청공연인 국립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유니버설발레단의 ‘트리플 빌’을 비롯해 기획공연 광주시립발레단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와이즈발레단의 ‘유토피아’, 조주현 댄스컴퍼니의 ‘디홀릭’(D-Holic) 그리고 협력공연 국제공연예술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 4편과 재장착 작품 두편이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용걸댄스씨어터의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 이루다 블랙토 ‘디스토피아’(Dystopia), 유희웅 리버티홀의 ‘노 뉴스’(No News), 수진초이댄스의 ‘레지스터(Register)_시작의 시작’ 등 신작 4편과 재창작된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인 유어 슬립’(In Your Sleep),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투 페더스’(Two Feathers)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유니버설발레단 ‘트리플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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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말괄량이 길들이기’(사진제공=국립발레단)

 

공연 소식과 더불어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국립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드라마 발레의 대가 존 크랭코(John Cranko) 안무작으로 한국에서는 2015년 초연됐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존 크랑코 재단 측도 한국에서의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이해하고 안무를 변경했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변경된 안무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신작 ‘트리플 빌’은 ‘분’(憤), ‘애’(愛), ‘정’(情)을 주제로 두편의 신작과 한편의 재창작 작품을 엮어 동서양의 정서를 아우른다. ‘분’은 2003년 초연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재창작해 표현한다. 유병헌 예술감독은 “2003년 초연된 후 10여년 전까지 공연됐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다시 돌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라흐마니노프의 랩소디(변주곡)가 코로나19로 힘든 지금과 매치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흐마니노프 음악에 과거의 행복, 사랑, 자유를 회상하는 맹랑하고 서정적이면서 색 다른 감정들이 실립니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절망스럽고 분노하는 지금 사람들이 자유를 되찾길 바라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죠.”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트리플 빌’(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애’는 중국 4대 설화 중 하나인 ‘양산백과 축영대’를 주제로 한 중국 작곡가 진강과 하점호의 바이올린 협주곡 ‘양축-나비연인’(梁祝-Butterfly Lovers)에 맞춰 표현된다. 유 감독은 “양산백과 축영대는 중국에서 여러 장르로 수백년 간 변주돼 온 설화”라며 “이번 공연에 쓰일 바이올린 협주곡(양축)은 중국 이야기를 서양 음악형식으로 풀어내 유명한 작품으로 어려서부터 (안무해 무대에 올리기를) 꿈꾸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 정서인 ‘정’은 ‘풀하우스’ ‘부활’ ‘경성스캔들’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구암 허준’ 등 드라마 OST의 대가이자 피겨 퀸 김연아가 선수시설 프리스케이팅곡으로 선택했던 ‘아리랑’으로 유명한 지평권 감독이 속한 다울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4개로 풀어낸다. 유 감독은 “미운 정, 고운 정 등 한국에는 여러 정이 있다”며 “지평권 감독의 다울프로젝트 앨범 속 4개 곡을 편곡해 무대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 중 ‘미림의 길’은 죽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그리운 마음을 2인무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드라마 ‘짝패’의 메인 테마) ‘비연’은 소프라노가 판소리를 선보이는 동서양의 오묘한 결합으로 경쾌하고 행복한 느낌을 담았죠. ‘달빛 영’은 한국의 해금과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되는 슬픔을, ‘아리랑’은 강원도 정선 아리랑으로 한민족의 정을 표현합니다.”


◇‘유토피아’ ‘디홀릭’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그리고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

제1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유토피아’(사진제공=와이즈발레단)

 

“누구나 이상향, 꿈꾸던 곳으로 가기 위해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것이 비록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라 할지라도, 혹은 결과가 뻔해도 가려고 하죠. 그를 위해 살아가는 이 시간이 바로 ‘유토피아’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 축제에서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유토피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김길용 와이즈발레단장은 “정답은 없지만 ‘유토피아’라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풀어냈다”며 “우리의 ‘유토피아’는 무대임을 요즘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토피아’는 2018년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 김성민 객원안무가의 작품으로 저마다의 이상향에 대해 사유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디홀릭’(사진제공=조주현댄스컴퍼니)

 

조주현댄스컴퍼니의 ‘디홀릭’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Z세대의 발레문법을 담은 작품이다. 2012년 초연된 작품으로 조주현 안무가는 “초연을 준비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클럽을 방문했다. 거기서 춤추는 젊은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MZ세대의 몸 언어와 감성에너지를 풀어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MZ세대는 모바일, K팝과 함께 성장하며 대중콘텐츠를 수용하면서 자라 독특한 문화 유전자를 지닌 세대예요. 이번 무대에 서는 무용수들은 MZ세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려서부터 클래식 발레를 배우며 성장했어요. 이 시대 삶의 존재 방식에서 한겹 더 들어가 발레에서의 MZ세대를 다루고 있죠.”

이어 조 감독은 “어떤 강렬한 융합이 발생할까, MZ세대의 취향과 감성을 어떻게 발레로 만들어낼까 고민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2021년 공연에서는 MZ세대인 10대 후반 무용수들과 함께 공생하면서 발레 실험 중이다. 생각보다 와일드하고 거칠며 매우 달콤한 감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광주시립발레단_레이몬다 대표사진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광주시립발레단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사진제공=광주시립발레단)

 

‘유토피아’ ‘디홀릭’과 더불어 광주시립발레단의 ‘레이몬다 3막 중 결혼식 피로연’이 기획공연으로,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가 협력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레이몬다’는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작으로 13세기 헝가리와 십자군을 배경으로 한 레이몬다와 장 브리안의 사랑이야기다. 이번에 공연되는 3막 ‘결혼식 피로연’은 화려하고 이국적이면서도 빠른 템포와 고난이도의 군무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사진제공=사무국)

 

조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예술감독인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는 국내외 최정상 무용수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유수의 글로벌 무용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석주(미국 보스턴 발레단), 이주호(에스토니아 바네무슈 오페라 발레단), 이지영(독일 헤센 위즈바덴 국립발레단), 이충훈(미국 할렘댄스씨어터), 양종예(일본 다이라쿠다칸 컴퍼니), 정혜민(프랑스 씬퀘아논 아트컴퍼니), 최유정(전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해외발레단 출신의 김기완, 조연재(국립발레단), 이윤주(프리랜서), 김유미(전 아틀란타 발레단), 박종석(전 워싱턴 발레단, 현 국립발레단), 손유희·이현준(전 털사 발레단, 현 유니버설발레단) 등도 무대를 꾸린다.


◇‘지금’ 발레를 만날 수 있는 6편의 공모공연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사진제공=김용걸댄스씨어터)

 

“원제는 ‘봄여름가을겨울’이었어요. 오래 전부터 한국만이 가진 뚜렷한 4계절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이 제목과 콘셉트로 작업을 진행하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제목을 보고 빨려 들어가 버렸죠.”

이번 축제에서 공모공연으로 선보이는 신작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김용걸 안무가는 “제목만 차용했을 뿐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제목에 명시된) 4개 주제로 4편의 2인무를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흐리지만 청명한 두 가지 색을 2인무로 표현한 것이 ‘하늘’입니다. 흐린 날씨에 비행기를 탔었는데 구름 위에 해가 있던 것에서 영감을 받았죠. ‘바람’은 절에서 느낀 해질녘 바람에 대해 풀어냈어요. 몰아치기도 하고 나뉘기도 하는 느낌을 가야금 산조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어 ‘별’에 대해 김용걸 안무가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이들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됐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설명하며 “‘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사람에게 인간이 시가 될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이 있어서 가능한 게 아닐까 싶어 표현한 작품입니다. 저에게 어떤 스타일의 안무가 있나를 알아보기 위해 4가지 주제를 2인무로 풀어내 구성했죠.”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 중 인 유어 슬립‘ⓒ강선준(사진제공=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인 유어 슬립’을 선보인다. 조현상 안무가는 작품에 대해 “꿈에 대한 이야기다. 유일한 휴식처이자 도피처가 꿈이 아닌가 싶다”며 “휴식을 해야만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꿈이라는 시공간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현실과 닮아있지만 어디로도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이미지화해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선보이려고 합니다. 서사적 구조가 아닌 꿈이라는 공간을 이미지화하면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꿈속을 걷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죠.”

2012년작 ‘토킹 인 유어 슬립’(Talking In Your Sleep)을 바탕으로 변주한 작품에 대해 조현상 안무가는 “반중력 요가장치 해먹과 8명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현실을 닮은 비현실적인 꿈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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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인 ‘디스토피아’ⓒ옥상훈(사진제공=이루다 블랙토)

 

이루다 블랙토의 ‘디스토피아’는 불행한 세상, 멸망을 앞둔 세상을 다룬 이루다 예술감독의 신작이다. 이루다 감독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환경, 인권, 미세플라스틱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 현실이 디스토피아가 아닌가, 이러다 멸망이 다가오는 게 아닐까 라는 위기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왜 인간들은 스스로 삶의 터전을 망치며 누군가는 화성으로 떠나려 할까, 우리는 이렇게 병들어갈 수밖에 없나 등의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에요. 큰 스케일의 광범위한 주제여서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할까를 깊이 고민하다 모든 소품과 의상들을 재활용품과 1회용품, 쓰레기로 제작하려고 노력 중이죠. 8명 무용수들이 1회용 페트병을 모아 동참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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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중 ‘투 피더스’(사진제공=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투 피더스’는 선과 악의 상징으로 구분되는 ‘백조의 호수’ 속 백조와 흑조를 오마주해 인간 내면에 혼재된 선과 악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정형일 안무가는 “현실에서도 시각적으로 흑과 백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는데 과연 자신이 택한 색이 본연의 자아 그 자체일 수 있는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흑백조 외에 회색조가 등장합니다. 회색조는 현실 속 인간이고 흑백조는 회색조의 내면을 상징하죠. 흑백조로 인간 내면에 혼재하며 갈등하고 대립하는 선악을, 회색조로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겪는 것들을 표현합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음악을 여러 악기를 통해 선보이며 때로는 유쾌하고 갈등을 표현하는가 하면 연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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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노 뉴스’(사진제공=유회웅 리버티홀)

 

유회웅 리버티홀의 ‘노 뉴스’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충격적인 뉴스를 통해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인간사회에 대해 다룬다. 유회웅 안무가는 “좋은 뉴스가 없는 세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폭력적이고 안좋은 이야기가 많은 현사회를 작품으로 펼쳐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악에서 벗어나게끔 작업해 보고 싶었죠. 10명의 무용수가 에너제틱하고 때론 위트 넘치게 표현하며 신선한 뉴스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수진초이댄스의 ‘레지스터_시작의 시작’은 최수진 안무가의 신작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 첫 출품작이다. 최수진 안무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코로나 시국에 정재서의 ‘이야기 동양신화’를 읽고 그 안의 여러 신과 캐릭터들에 영감을 받아 옴니버스로 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레지스터_시작의 시작’ⓒBAKI(사진제공=수진초이댄스)

“동양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들로 컨템포러리 발레로 표현하고자 고민이 많았습니다. 김지영 발레리나를 비롯해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재우 발레리노와 저 그리고 성창용 네명이서 동양의 여러 캐릭터들과 그들이 가진 매력인적 요소를 솔로와 듀엣 춤으로 표현합니다.”



◇코로나19로 더욱 간절해진 ‘무대’

“그간에는 작은 무대까지 1년에 1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했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절반도 못했어요.”

김길용 와이즈발레단장의 말처럼 발레를 비롯한 무대예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했다.

 

이는 절망과 더불어 일상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김길용 단장은 “우리 삶이랑 비슷한 느낌”이라며 “무대에 서는 우리 삶이 너무 당연해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로) 단절되는 순간 무대가 너무 소중하고 간절해졌어요. 공연이 재개되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우리 무용수들이 이렇게 간절하게 열심히 하는 건 보질 못한 것 같아요. 우리에게는 에피소드 보다 너무 간절하고 소중한 게 지금의 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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