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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세에 하락 마감… 삼성전자 장중 '7만전자' 터치

입력 2023-05-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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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원 달러 환율 상승 마감<YONHAP NO-2852>
25일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76포인트(p, 1.40%) 내린 2554.69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8억원, 2056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기관 홀로 589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25일 2550대에서 하락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견인했으나, 기관의 ‘팔자’세에 점차 상승동력을 잃고 255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76포인트(p, 1.40%) 내린 2554.69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8억원, 2056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기관 홀로 589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일제히 하락해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내린 4115.24, 나스닥 지수도 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8%, 러셀2000지수가 1.16%, 다우 운송지수가 1.52%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와 연관된 지수가 다른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점은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만 엔비디아의 힘으로 시간 외에 급등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전자’를 터치했고, SK하이닉스도 지난해 7월29일 기준 장중 고가인 10만원 이후 약 10개월만에 ‘10만닉스’에 입성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300원 오른 6만8800원, SK하이닉스는 5800원(5.94%)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 반등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국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하면서 이에 대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4p(0.90%) 떨어진 847.72로 마감, 개인은 홀로 2044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8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77%), 셀트리온제약(-2.16%) 등 셀트리온그룹주부터 에코프로비엠(-1.02%), 에코프로(-3.53%), 엘앤에프(-3.06%)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200억원, 7조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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