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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터 '삼성전자 D램 가격 동결론' 제기…SK·마이크론 동참할까

입력 2023-05-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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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글로벌 D램 가격이 연일 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가격 동결론이 제기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론에 편승, 삼성전자가 사전에 D램 가격 바닥 다지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팁스터(정보 유출자) 레베그너스(Revegnus) SNS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D램 가격을 현재보다 낮은 금액에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유통업체에 최근 공개했다.

범용 D램인 DDR4 8GB의 현재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 기준 1.45달러로 전월 대비 19.89% 하락했다.

삼성의 이 같은 선택은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메모리 업계 1위인 삼성의 D램 가격 동결론이 대두되면서 업계에서는 2위 SK하이닉스, 3위 마이크론의 가격 동결 대열 동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삼성의 조치에 따라 선도 기업의 가격 하락이 멈추면 아마도 더 많은 제조 업체가 이를 따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D램)현물 가격은 곧 안정될 수 있으며 조기 가격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판매 가격과 관련된 정책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D램의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D램 가격 동결론에 원론적인 입장만을 공개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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