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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포상자 67명 중 23명 포상

입력 2023-11-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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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성 지사 투옥 모습
경기 개성 출신의 강부성(姜富成)이 개성만세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성감옥(서대문감옥 전신)에서 옥고를 치른 지사다.(사진=인천대)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로 투옥돼 옥중 순국한 최인규 선생 등 총 67명 중 2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인천대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이날 국가보훈부는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워싱턴 회의’를 앞두고 만세 시위를 이끈 양일석(梁一錫) 선생(애족장), 국내와 일본을 넘나들며 일본의 천황제와 식민 통치를 정면 비판한 민병구(閔丙久) 선생(건국포장) 등 67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아울러 국립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발굴해 포상신청한 독립운동가 중 이번에 포상된 분은 23명으로 지금까지 424명이 포상됐다.

이번에 포상된 23명 중 경기 개성 출신의 강부성(姜富成)은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조선독립만세를 부르고, 태극기를 흔들며 개성만세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피체되어 경성감옥(서대문감옥 전신)에서 10개월의 옥고를 겪은 지사이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는 “이양호(李養浩, 자 如直) 지사는 1896년 2월 정한용(鄭漢鎔)의 진주의진 참모로 참여해 정한용 의병장의 의병봉기 의사를 밝히는 상소를 가지고 상경해 국왕께 제출하고, 10년 후인 1906년 음력 4월 전북 태인 소재 종석산에 체류하던 최익현(崔益鉉)을 찾아가 ‘동맹록’에 서명한 후 영남지역으로 파견돼 동지를 규합하는 등 전·후기 의병에 연이어 참여해 의병투쟁을 확산시킨 공로가 인정돼 건국포장이 추서됐으나 2개월 동안 진주의진을 이끈 정한용 의병장이 아직까지 포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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